묵상나눔

    고린도전서 14:20-40 [품위 있게, 질서 있게]
    2026-06-23 19:16:25
    박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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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살아가는 모든 자리에서 우리 모두가 이렇게 품위 있고 질서 있게 살아간다면

    다툼이나 시기, 분쟁이 훨씬 줄어들 것 같은데, 정작 우리 삶 속의 모습은

    품위와 질서에서 동떨어질 때가 너무도 많습니다.

     

    교회의 예배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바울은 방언을 말하고 통역을 하며 예언하는 다양한 은사들이 나타나는 가운데서도

    무질서를 경계하며, 때로는 "잠잠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내게는 이런 은사가 없어서 잠잠해야 할 일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쉽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조금 빗겨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나님께 집중하여 드려야 하는 예배 시간에 전화벨이 울리고, 두런 두런 말소리를 내고

    이것도 예배의 질서를 방해하는 것이 아닐까?

    말씀을 듣고 있으면서도 다른 생각에 빠져 있고, 기도하는 중에도 중언부언하고 있다면

    그것 또한 무질서인 거 아닐까?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하라는 말씀은 단지 은사를 사용하는 방법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의 마음과 태도에도 적용되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울의 권면은 교회를 향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적용하라는 말씀인 거 같았습니다.

    예배의 질서를 방해하는 그들을 판단하지 말고 용납하라는 주님의 말씀인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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