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고린도전서 11:17-34
    2026-06-18 10:11:58
    연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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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절에서 바울은 고린도 공동체에 일어난 잘못된 부분에 대해 지적하며 권면한다.

    특히나 성찬식이라는 구별된 시간과 장소가 문화와 개인, 특정집단에 의해 지배되는 모습을 책망한다.
    가진사람은 당연히 누리는 것에 익숙하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세상, 심지어는 교회내에서도 차별받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바울은 왜 우리가 교회인지 생각해보라며 권면한다.

    특히나 성찬의 특수성과 당시 문화가 가진 오랜 식사문화 내에서 더욱 극명히 드러나는 모습을 예로 들어 잘못되었음을 말한다.

    바울의 메시지는 단순히 모두가 평등하다는 인권의 문제를 넘어 그 존재가 누구인지 주목하게 한다.
    성찬식에서 소외받거나 연약한 자들을 예로 들었지만, 그곳에 모이는 이유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강조한다.

    만일 그런 자들을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자신을 점검하지 않고 성찬에 참여한, 죄를 짓는 행위(27)를 했기에 성찬에 참여하면 안된다고 지적한다.

     

    1차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기다리는, 그들을 위해주는 모습도 있어야겠지만
    그 중심에 그리스도가 없다면 단순히 인권만 강조하는 모습이 남을 수 있다는 위험성도 깨닫는다.

    무엇이든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10:31)는 바울의 권면이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꺠운다.

     

    사람을 보되 하나님을 통해 보라는 말씀이,
    내 안에 중심이 되어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과 지혜가 있길 소망해 본다.

     

    하나님 아버지,
    사람을 대할 때 지혜를 주시고, 타인의 실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긍휼의 마음을 주소서.
    내가 익숙한 것들,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들을 벗어나 하나님이 거하시고 옳게 여기시는 일들에 관심갖게 하소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되 '예수 그리스도'를 놓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공동체를 이뤄가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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