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세가지가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첫번째는 "만 이 년 후" 입니다.
본문은 이년 '후'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지만 저는 이년 '동안'의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요셉은 이 이년 동안 어떻게 지냈을까요?
언제 풀려날지 모른채, 무려 700일이 넘는 동안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요셉에게 꼭 이 기간은 필요한 기간이었을까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두번째는 바로의 꿈 이야기를 두번이나 자세히 기록한 것입니다.
1절부터 7절까지 언급한 꿈이야기를 17절부터 24절까지 똑같은 내용을 다시한번 반복하여 기록합니다.
두번째에는 '바로가 요셉에게 자신이 꿈 꾼 내용을 말하더라' 라고만 해도 되는데 말입니다.
학자들은 이렇게 추측합니다.
같은 사실을 두번이나 기록한 이유는 이 사건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애굽의 정치와 문화를 뒤바꿔 놓은 전환기적 사건이기에 성경에서도 중요하게 다룬다는 것이지요.
실제 고고학적으로 이집트 남부에서 '기근의 비석'이라 불리는 비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비석에는 7년동안의 가뭄과 그로인한 기근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근으로 인해 조세 제도, 곡물저장 방식, 통치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세번째로 요셉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요셉은 17살까지는 자기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아버지 야곱의 편애를 등에 없고 형들의 눈치도 보지 않고 천방지축으로 살았지요.
하지만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고 부터는 계속해서 수동태 입니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끌려 다닙니다.
보디발의 집으로, 감옥으로, 그리고 마침내 바로 앞으로......
이렇게 보니 만 이년동안 요셉이 했을 확실한 한 가지가 있네요.
자신의 자리에 그저 존재하며 버틴 것입니다.
기약도 없고, 여전히 암담하지만 하루 하루를 채워 나갔을 것입니다.
의미없어 보이는 시간이 사실은 하나님의 때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간이 된 것이네요.
요셉이 감옥에서도 그렇게 살았다면 이리 좋은 환경에서 사는 우리는 못 할 바 없을 것입니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순간 순간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세가지 감사
우리 모두에게 "만 이년 후"와 같은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소망하게 하시니 감사
온 세상을 초록으로 물들일 봄비가 오니 감사
오늘 아침 노회 임원회의가 있습니다. 정말 가기 싫은데 하루에 충실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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