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드디어 야곱이 에서와 상봉합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야곱이 에서를 대하는 방식입니다.
야곱은 에서를 향해 일곱번 땅에 굽혀 절합니다.
고대 근동에서 일곱번 절하는 것은 신하가 왕에게 행하는 인사법입니다.
야곱과 에서가 쌍둥이 형제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과한 인사이지요.
이에 그치지 않습니다.
야곱은 에서를 반복해서 "주(lord)"라고 부르고 자신을 '종'이라고 칭합니다.
또한 에서에게 많은 예물을 바칩니다.
이 모든 행동은 종신이 봉주에게 행하는 방식입니다.
지금 야곱은 에서를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것입니다.
고대 근동에서 봉주와 종신의 관계를 맺게 되면 봉주는 자신의 신하를 보호하고 돌볼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을 '은혜'라고 표현합니다. 즉 봉주는 종신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합니다 .
반면 종신은 봉주의 뜻을 따르고 충성해야할 의무가 있지요.
야곱은 반복해서 에서에게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한다'고 말하는데 이런 맥락에서 하는 말입니다.
마침내 에서는 야곱이 주는 예물을 받았습니다.
당시는 명예 수치 문화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에서가 야곱의 예물을 받은 이상 야곱에게 해코지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랬다가는 사람들이 에서를 수치스러운 자로 대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지요.
야곱은 바로 이점을 노렸고 자신의 계획대로 이루어 집니다.
이 후 야곱은 에서와 분리하여 세겜에 장막을 칩니다.
18절은 이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평안히'라는 단어가 특별하네요.
야곱은 자신이 평안히 가나안에 돌아올 수 있을지 두려워하고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평생의 두려움인 에서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그를 평안히 가나안에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과거 벧엘에서 하셨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신 것이지요.
야곱이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했는지 그가 제단을 쌓고 붙인 이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엘엘로헤이스라엘"
여기서 '엘'은 하나님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하나님" 이란 뜻으로 무려 엘이 세번이나 나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야곱(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아브라함, 이삭의 하나님에서 자신의 하나님이 된 것이지요.
이런 복이 예한이 예성이 예림이에게도 임하길 간구합니다.
우리 세 아이가 이제까지 목사 아빠의 그늘 아래서 신앙생활 해왔지만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마 거기까지 도달하려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두려움을 물리쳐주시는 경험을 해야겠지요.
또한 이를 위해 깊은 절망과 두려움의 터널을 통과해야겠지요.
야곱을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그리하실줄 믿고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
세가지 감사
벧엘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세 아이도 야곱처럼 인도해주시고 계심을 믿고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통과할 두려움의 시간을 인정하고 감내할 마음을 주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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