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창세기 17:1-27 (오랜 기간 맺은 언약) + 세가지 감사
    2026-01-23 07:35:29
    박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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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의 맺으시는 이야기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아주 긴 시간 반복해서 언약을 맺고, 뒤로 갈 수록 언약의 내용이 선명해 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 9장에 나온 노아와 언약의 경우는 언약의 내용이 처음부터 분명하고 언약의 증표도 동시에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25년에 걸쳐서 언약을 주시고 99세인 오늘에 이르러서야 언약이 확실해 집니다. 
    처음 12장에서 약속을 주실 때는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면 큰 민족을 이루고 이름이 창대케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후 13장에서는 네가 눈으로 보는 모든 땅을 줄 것이다라고 하셨고 
    15장에서는 하늘의 별과같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동물의 사체를 갈라 비로서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인 17장에서야 언약을 내용을 구체화 하시며 언약의 징표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과 사래에게 아브라함과 사라라는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고대근동에서는 누군가가 이름을 지어주면 그 대상자는 이름을 지어준 자에게 속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의 이름을 지어주고 자녀는 부모에게 속하는 것과 비슷하지요.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사래의 이름을 지어줌으로 두 사람이 하나님께 속했음을 확증하십니다.  
    또한 사라의 몸을 통해 낳을 자가 약속의 자손임을 말씀하심으로 사래와 하갈의 논쟁을 확실히 정리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약의 증표인 할례를 베풀도록 하십니다. 
    15장에서 언약을 체결한지 약 14년만인네요. 
    무지개가 노아 언약의 증표이고, 안식일이 모세 언약의 증표인 것처럼 할례는 아브라함 언약의 증표입니다. 
    이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할례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하나님이심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 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할례를 베풀도록 하신 대상의 범위입니다.
    단지 사라를 통해서 낳은 이삭의 자손들만 할례를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12절에 보니 모든 남자, 집에서 난 자나 이방인에게서 돈으로 산 자도 할례를 행하도록 합니다. 
    또한 이스마엘도 할례를 받았습니다. 

    이는 아브라함 후손에 관해 중요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애시당초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는  혈통만을 자신의 백성으로 포함시킨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면 '모두', 즉 이스마엘의 후손과 돈으로 산 이방인 까지도 자신의 백성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 언약에는 혈통적 배타성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누구나 하나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위대한 약속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 3:28-29절에서 이 약속이 그리스도예수님을 통해 성취된 것으로 선포했습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한 사람을 택하여 그와 오랜 시간 언약을 맺어 가시는 하나님의 인내가 대단하십니다. 
    아브라함의 믿음 수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약속을 주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을 찬양합니다. 
    그 손길로 나도 우리 성도들도 인도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세가지 감사 
    오랜 기간 한 사람을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감사 
    교회 일을 놓고 기도하던 것이 있었는데 오늘 새벽에 응답 주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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