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스바냐3:1-8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분노하시는 이유) + 세가지 감사
    2025-09-13 08:34:08
    박영모
    조회수   38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예언입니다. 
    사용하는 단어들이 굉장히 살벌합니다. 
    "그 성읍이 화있을진저"(1)
    "분노와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8)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8)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까지 분노하시는 것일까요?
    1절이 그 이유를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바로 이스라엘의 패역과 포학 때문입니다. 

    패역이란 하나님을 향한 죄로 일종의 반역을 의미합니다. 
    2절이 이것을 설명하고 있지요.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과 교훈을 듣지 않고 여호와를 의뢰하지도 가까지 나아가지도 않았습니다. 

    포학이란 이웃을 향한 죄로 특히 약자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절과 4절에 이스라엘의 리더들의 죄를 언급하는데, 통치자인 방백은 백성들을 향해 사자같이 포학하게 행했고 
    재판장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약자들에게 이리처럼 대했습니다. 
    지도자들이 이정도이니 이스라엘이 얼마나 불의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해서 열방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불의를 저지른다는 점에서 더 악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그들을 하나님은 그냥 놔두지 않으십니다. 
    언약에 근거하여 그 책임을 철저하게 물으십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 두렵고 떨립니다. 
    교회 지도자란 자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불의를 행하며 가난한 자들을 억압한 일이 온 천하에 알려졌습니다. 
    숨진 채상병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보다는 그릇된 명령을 내린 사단장을 위해 로비를 했다고 합니다. 
    국회 조찬기도회를 빌미로 권력자와 친분을 쌓고 인사청탁을 위해 뇌물을 주었다고 스스로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뉴스를 들으면 신앙이란 무엇인지? 믿음다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패역과 포학의 반대는 무엇일까요? 
    순종과 사랑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특히 약자들을 존귀히 대할 줄 아는 것이 신자가 가야야 길 일 것입니다. 
    한국교회에 임하고 있는 심판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세가지 감사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 감사 
    우리 교회가 어느길로 가야할 지 분명하게 알려주시니 감사 
    어제 금요기도회 시 평상시와 다르게 길게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나름의 은혜 주셔서 감사  

    1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