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는 이유가 나옵니다. 
"전쟁을 많이하여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성전을 지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성전의 성경이 무엇인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여호와의 성전은 피흘림 싸움 승리 챙취의 장소가 아닙니다. 
누군가를 물리치기 위해 누군가에게 해를 가하기 위해 성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전은 솔로몬이 지어야 합니다. 
솔로몬의 이름은 "평화", 즉 샬롬이란 뜻입니다. 
성전은 평화를 위한 장소입니다. 
원수된 자가 하나되는 장소, 계급과 신분을 뛰어넘어 하나되는 장소, 부의 유무와 초월하여 연합하는 장소가 성전입니다. 

반면 이방나라의 신전은 전자의 의미가 강했습니다. 
신전에 제사드리러 나오는 사람들은 자신의 부와 명예를 위해, 적을 이기기 위해 신에게 제물을 바칩니다. 
바벨탑 질서의 꼭대기에 올라가고 싶은 욕망으로 신전에 나옵니다. 
때문에 항상 그의 손에는 피가 묻어있습니다. 
바벨탑 질서의 아래를 떠받이고 있는 사람들. 무한 경쟁의 패배자들의 피를 머금고 꼭대기에 있는 것입니다.   

신자가 하나님께 예배하러 나와도 다 같은 모습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성전으로 나옵니다. 평화를 위해 예배합니다. 
어떤 사람은 신전으로 나옵니다. 높이 올라가기를 욕망하며 예배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신전예배가 아닌 성전예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대광교회가 평화의 공동체가 되길 기도합니다. 

세가지 감사 
성전과 신전의 차이를 깨닫게 하심 감사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이 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닌 평화(샬롬)임을 알려 주시니 감사 
어제 교회학교 교사 헌신예배를 통해 큰 은혜 주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