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역대상 26:1-32 (레위인이 행정 사법까지?) + 세가지 감사
    2025-06-26 10:30:33
    박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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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전 문지기와 성전 곳관을 관리하는 레위인을 세웁니다. 
    이것도 성막시대에는 없었던 직분입니다 .
    이제 거대한 성전을 건축하고 본격적으로 성전제사를 드릴터이니 입출입을 통제하고 성전의 쓸것을 관리하는 일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9절-32절입니다. 
    레위인들은 성전에서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역에서 행정, 재판 및 세금 관련 업무도 맡았습니다. 
    모세 율법에서 레위인은 이스라엘 12지파가 거주하는 전역의 48개 성읍에 거주하도록 했습니다. 
    율법에서는 레위인의 생계를 위해 그렇게 한 것으로만 기록하고 있는 데, 
    다윗은 이를 활용하여 행정과 사법 기능을 담당하도록 합니다. 
    우리로 따지면 레위인이 사는 성읍이 그 지역의 구청 역할을 하게 된 것이지요. 

    얼마전까지 이스라엘은 군대 중심의 국가였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주변의 수많은 외적들을 물리치고 나라를 안보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군대조직이 강해야 합니다. 
    이제 주변 나라를 복속시키고 나자 통치의 기반이 군대에서 레위인으로 넘어갑니다. 
    다윗이 이 일을 지혜롭게 행한 것입니다. 

    레위인은 땅을 기업으로 받는 대신 직임을 상속받습니다. 
    제사장은 제사장, 문지기면 문지기 역할을 상속받는 것이지요.  
    때문에 유산 상속에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만약 땅을 상속했다면 온갖 비리가 만연했을 것입니다. 
    그럴 염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레위인을 세워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합니다.  

    레위인 중심의 체계에서는 누구보다 레위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사명을 감당할 때 온 나라가 안전하고 평안할 수 있지요. 

    한국 사회에서 교회가 그런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이 국가나 정치가 하지 못하는 행정공백과 사법적 공백을 메꾸어 
    가난한 자와 약자들을 섬기고 돌보는 일을 감당한다면 사회가 더욱 평안해질 것입니다. 
    기업을 키워 많이 상속해야 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이 아닌 본연의 직무에 충실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세가지 감사 
    교회의 역학을 상기할 수 있음에 감사 
    오늘 아침 목회자 책읽기 모임에서 최종원교수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감사 
    세미나를 통해 한국교회를 깊이 돌아볼 수 있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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