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이스라엘 12지파가 돌아가며 한달씩 국방을 담당하도록 했습니다.
숫자는 매달 24000명으로 통일했습니다.
그렇다면 성인남자 한사람이 얼마만에 한번씩 국방을 담당했을까요?
각 지파별 성인 남자 숫자가 4만명에서 6만명 정도되니 1년에 24000명이면 2년이나 3년에 한번꼴로 한달을 복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이 아닙니다. 성전을 짓거나 성벽을 건축하기 위해 국가 부역에도 참여해야 했고
혹시 전쟁이라도 나면 복무기간과 상관없이 동원되어야 했습니다.
또한 적어도 1년에 세번 예루살렘 성전에 와서 성전 제사를 지내야 했습니다.
이처럼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국민들의 희생이 적지않게 필요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국가 체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왜 일까요?
그것이 안전과 평안한 삶을 보장해 주기 때문입니다.
개인이나 부족단위로 살면 1년에 한달 혹은 2년에 한달 정도가 아니라 "매일" 경계와 보초를 서야하고 강도의 위협에 맞서야 합니다.
항상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국가체계는 안정된 삶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는 인간삶의 모든 곳에 적용이 됩니다.
개인으로 살면 자유로운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항상 외로움과 위협에 시달려야 하지요.
그래서 가정이라는 울타리, 공동체라는 울타리가 필요합니다.
이때 개인은 가정과 공동체에서 나름의 책임을 감당해야 그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긴장이 발생합니다.
공동체를 위해 개인이 어느 정도로 희생하고 어느 정도로 자유를 주어야 하는 지? 상황과 이념에 따라 다릅니다.
자유주의는 국가의 간섭을 최소화 하고 개인의 자유를 확장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반면 사회주의는 개인간 의 평등을 위해 국가의 적극적 개입을 용인합니다.
이스라엘은 어떤 방식으로 긴장을 잘 유지했을까요?
왕정시대에는 왕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국가 질서가 좌우되었으니 전적으로 왕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다윗이 위대한 것이지요.
이제는 왕정이 아닌 민주주의 시대입니다.
아니 성경적으로 말하면 성도 개인이 왕같은 제사장인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국민들의 의견을 통합하고 협의하고 소통하는 질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도자는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지요.
우리교회는 이런 정신이 잘 반영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장로교이니 장로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성도들의 요구와 필요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성도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고, 성도들이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세가지 감사
개인과 공동체의 책임과 자유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음에 감사
대광교회에 좋은 장로님들을 세워주셔서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주심 감사
어제 비가 오지 않아서 오랜만에 많이 뛰었습니다. 감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
1410 | 요한계시록 2:8-17 (지금도 가능할까요?)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7-04 |
1409 | 계2:1-7 무엇이 중한가? | 이경수 | 2025-07-03 |
1408 | 요한계시록 2:1-7 (처음 사랑이 무엇인가?)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7-03 |
1407 | 요한계시록 1:9-20 (요즘은 결이 좀 다릅니다.)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7-02 |
1406 | 요한 계시록 1:1-8 (누가 주인인가?)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7-01 |
1405 | 역대상29:20-30 (아름다운 마무리) | 남경화 | 2025-06-30 |
1404 | 역대상 29:20-30 (디즈니 만화 결론을 보는 것 같습니다)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6-30 |
1403 | 역대상 28:1-21 (성전과 신전의 차이)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6-28 |
1402 | 역대상 27:1-34 (얼마에 한번 복무했을까요?)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6-27 |
1401 | 역대상(17:23-25)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는 것 | 장윤희 | 2025-06-26 |
1400 | 역대상 26:1~32(부르신 이곳에서) | 이혜경 | 2025-06-26 |
1399 | 역대상 26:1-32 (레위인이 행정 사법까지?)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6-26 |
1398 | 역대상 25:1-31 (군대 지휘관이 찬양대 조직에 개입한 이유?)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6-25 |
1397 | 역대상 24:1-31 (하나님의 질서대로 합당하게)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6-24 |
1396 | 역대상 23:1-32 (다윗의 위대함) + 세가지 감사 | 박영모 | 2025-06-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