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사사기 20:29-48 (싸움의 대상) + 세가지 감사
    2026-10-11 20:27:01
    박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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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과 베냐민 지파와의 싸움입니다. 
    사실은 이 말 자체가 아이러니 입니다. 
    베냐민은 이스라엘에 포함된 지파입니다. 
    그러나 이순간 마치 이스라엘이 아닌 것처럼 되었지요. 
    공동체가 깨지면 항상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한 가족인데 가족이 아니게 되고, 한 교회인데  같은 교회 성도가 아니게 됩니다. 

    본문은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전쟁의 과정을 매우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나온 드보라, 기드온, 입다 시대에 있었던 전쟁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길고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지요. 
    성경에서 길게 기록했다는 것은 강조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렇게 길게 기록했을까요?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이스라엘 공동체가 어떻게 망가지는 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족간에 서로 죽고 죽이는 과정을 자세하고 길게 직면하면서 스스로를 돌아 보도록 하는 것이지요. 

    특별히 42절부터는 이스라엘이 베냐민을 어떻게 학살했는 지를 말합니다. 
    42절, 그들은 베냐민을 진멸했습니다. 
    43절, 추격하여 짓밟았습니다. 
    45절, 오천 명을 이삭줍듯 죽였습니다 
    48절, 베냐민의 온 성읍과 가축, 만나는 자를 죽이고 성읍을 모두 불살랐습니다. 

    기브아 주민들이 잘못을 했으니 기브아에만 벌을 내려도 충분한데 베냐민 전체를 향해 진멸전쟁을 한 것입니다. 
    싸움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서로 싸우게 되면 왜? 무엇을 위해? 싸우는 지는 잊어버리고 어떻게든 상대를 짓밟으려 하게 되지요. 

    사사기는 시작할 때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는 일에 실패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사기의 마지막은 이스라엘이 '자기 동족을 진멸'하는 이야기로 끝납니다. 
    하나님을 떠나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할 때 사탄과 전쟁하고 사탄의 머리를 짓밟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끼리 싸우고 같은 교인을 짓밟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싸움의 대상이나 향방을 바로 잡아야 겠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니라 어둠과 정사와 공중권세 잡은 자들과의 싸움임을 기억합니다.  

    세가지 감사 
    공동체 붕괴 원인을 깊이 성찰할 수 있게 하심 감사 
    이번 사사기 묵상을 통해 큰 은혜 주심 감사 
    우리교회 청년부 출신 정대현 강도사님께서 오늘 목사 안수를 받습니다. 대광 교회가 한명의 좋은 목회자를 키워냈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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